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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병원 후기_목동동신한방병원
    경험하는것들 2018. 9. 2. 23:01

    월요일에 목동 동신한방병원을 입원했는데, 

    수요일에 강남 모커리한방병원으로 왔다.

    왜일까.


    후기를 써보기로 한다.


    일단, 네이버 '교통사고 입원 병원 후기' 아무튼 잘 조합해서 검색 결과.

    목동 동신의 평은 '친절하다, 치료의 종류가 많다, 겨울엔 온돌바닥이라 좋다' 등이었다.


    나는 월요일에 입원을 했다.

    8/27 동신한방병원 오후 입원.


    옮기고 나니 저녁에 입원하면 그날 치료는 없다는걸 알았지만, 

    솔직히 이날 좀 '내던져진' 기분이었다.


    일정을 마치고 몸을 질질끌고 동신한방병원으로 감.

    몇층안쓰는 자생보다는 낫겠지 싶었다.




    [접수 및 진료, 입원 수속]

    '교통사고나서 왔어요'

    V

    사고접수번호를 쓰고 대기.

    V

    외래 진료

    V

    '저 응급실(이대목동)에서 사진찍었던거 가져왔는데요'

    (쳐다도 안봄)

    '필요없습니다. 안봐도 되요' - 의사

    ????????

    또 무슨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아팠어서 그런지 기억 없음

    V

    입원확정

    V

    '입원실 저녁시간이 끝났으니 저녁을 드시고 오세요, 6:00에 가셔서 6:30까지 병동으로 가세요'

    - 의사랑 같이 진료실에 있는 간호사님?

    V

    X-ray : 가슴 무릎 등 찍음

    V

    입원수속 마침

    (약 6시 20분 전후)

    V

    ????

    시간도 애매해서 일단 병동으로 올라갔다.



    양방병원만 다녀서 그런지, 뭔가 다분히 어색했다.

    보통 병원에서 층이 나눠져 있으면 전산상으로 기록이 다 되어있어서 서로서로 알던데,

    무언가.. 흐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랄까.

    층을 옮길때마다 계속 설명해야하는게 아픈사람입장에서 좀 불편했다.


    호텔도 시설에 따라 어메니티가 다르듯이

    병원도 입원실에 갖춰진 시설이라는게 조금씩 달라서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한방병원은 내가 뭘챙겨와야할지 좀 멍했었다.

    (아마 한방병원입원이 처음이라 양방과 별개라고 인지하고 있었던듯)

    병동에 가야 내가 뭘챙겨야할지 알거 같아서, 시간도 애매해서 걍 올라옴.


    [병실 및 시설]

     입원실 : 실내, 신발벗고 들어감, 병실에 샤워실+화장실딸려있음

    싱크대같은것도 있고 냉장고도 있음(오래되보임/안열어봄)

    간호사실 옆에 체중계가 있다

    와이파이 잘터짐! 입원실별로 층별로 다 깔려있다.


    욕실 : 샤워기+세면대+변기

    샤워기랑 세면대 사이에 자석 자림막?....됴르륵 굴러가며 챡 닫히는거 잇음


    입원실사이 복도에 딱히 휴게실개념이 없고

    의자몇개 놓여있는데 통화할때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병문안온사람들 우르르 병실로 와서 그것도 불편

    매우 시끄러웠음

    연령대가 높음.


     어둡고 황토벽에 황토바닥에 ...... 실내에........

    설명도 없고 뭔가 연결된 .... 느낌도 없어서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치료가 괜찮다길래 치료는 받아보기로 했다.


    [병원 밥]

    하루 세번.

    하루 하고 오전까지 있었는데

    4끼중에 한끼 걸렀다.

    밥 절반이상 먹은게 손에 꼽음.

    먹을만한 정도가 밥+국 콤보.


    무맛에 가까운 찬도 있고,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지 싶더라.

    같은 병실 분들은 맛있게 잘드셨음. 주관임.


    [입원치료]

    회진치료 : 침 놓고 감

    기본 물리치료 : 시간안에 올라가서 대기자 명단 써서 기다렸다 물치+부항

    (하루 2번)

    한약: 하루 3번 줌.


    불신의 원인 : 입원하자마자 한약을 줌.

    보통 한의원가면 맥짚고 처방하고 물어보고 주는데 냅다 입원하자마자 약줌.

    나중에 간호사실 보니, 사람마다 약간씩 약이 다른것 같긴함
    (만 하루가 지나야 처방 한약이 나온다 함)
    명칭이 달랐음, 나는 쌍패가감탕인가.. 


    회진만 기다렸는데 회진전에 간호사가 교수님?오신다며 치료받을 준비하라함

    등까고 누움 > 침놓고 감 > ???????

    보통 회진오면 얘기도하고 그러는데

    아무리 애기 주치의가 와서 상태 보고가도 ????????? 알수없음

    진료볼때 내 사고난것하고 충격받은데만 얘기했는데?????????


    기본물리치료는 환자가 제시간에 제깍제깍 찾아가야한다.

    챙겨주고 뭐시기 없음.


    설명도 별로 없고, 친절을 잘 모르겠더라.

    그나마 여자 주치의쌤이 젤 상냥하고 얘기도 많이해주는데 그뿐.

    간호사들도 '그냥 사고 약이에요' '사고나서그래요' 뿐이고

    (입원하자마자 준 약 뭔지 물어봤을때)

    나 아프다고!!!!!!!!!!!


    결정적으로 주치의쌤이 

    '담당교수님이랑 나랑 스타일이 안맞는 것 같으니 다른병원으로 옮겨도 된다'고 했다.

    담당은 조**..

    설명을 상세하게 원하는 나같이 환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스타일 안맞음.

    나이롱 추천.


    옮기기로 함.


    솔직히 한방병원처음이고, 사고도 처음인데

    무슨 치료를 어떻게 받는지, 

    무슨 약을 써서 나한테 먹으라고 하는건지

    내 몸에 대한 이해는 하는건지,

    내가 부작용 안날 가능성이 있는 건지.

    물어보고 따져보고 처방해서 치료하고 맥여야하는 거 아닌가.


    이런거, 요구안해도 다른데는 설명 잘 해주던데.

    솔직히 '한방병원' 디폴트인가 싶었다.


    간호사들은 '직접 물어봐라'고 했다.

    주치의는 그런 내게 '스타일이 안맞다'고 했다.

    과묵하신 스타일이라며.


    무슨말이야 이게. 병원에 오긴 온건가.


    하루종일 검색 >> 추천받음 >> 자생 / 모커리  >> 자생 입원대기로 모커리로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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