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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하는 것과 아는 것과 한다는 것.머릿속꺼내기 2018. 7. 14. 06:48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눈으로 화려함과 다채로운 색감들을 '소비'하지만,
그것을 찾아내고 인지하고 내게는 '아는 것'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 것 또한 사실은 '내 것'이 아니더라.
다채로운 색감과 말도 안되는 색의 조합을 '소비'는 하지만,
나 자체에서 무언가를 '창작'할 때 이끌어내지 못한다.
아무래도 그것은 내 안에 프리즘이 없어서 일까.
색과는 거리가 먼
아직도 옷장에는 '검정'이 가득.
눈으로 소비하는 것 외에
체감으로 '경험'해 봐야 내 속으로 들어오는 듯 하다.
폐쇄적인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내 안에 아직 없는 색이 많다.
결핍이 자꾸만 보이고 채워넣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하지만 그걸 열심히 개척해서 하느니 잘하는 걸 발전시키는게
효율적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잘하는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건가보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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